전주 하수장 총인시설 착공…새만금 수질개선 기대

새만금 수질 개선에 보탬이 될 전주하수처리장 총인(T-P) 처리시설이 최근 착공, 새만금 담수호의 수질 개선이 기대된다.

 

 전주시는 새만금 담수호 부영양화 방지와 만경강 상류 지역의 수질오염을 줄이고자 총 314억을 들여 내년까지 하수처리장에 총인 처리시설을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총인 처리시설은 호소 물에서 녹조현상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물질인 인(P)을 응집제 등을 이용, 정화하는 시설이다.

 

 이 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하수를 처리할 수 있으며 현재 0.6-0.7mg/L인 총인 방류수 수질이 0.2mg/L로 개선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이에 앞서 지난해 정부는 지난해 수질악화의 주요 원인인 총인에 대한 방류수 수질기준을 2mg/L에서 0.2mg/L로 강화했다.

 

 전주시는 "총인 처리시설 설치가 마무리되면 하루 40만t의 하수를 강화된 법적 방류수 수질기준 이하로 처리, 새만금 상류의 수질 오염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