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지난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면서 5년 연속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따냈다.
전북의 5년 연속 ACL 진출은 K리그 사상 처음이며, 전북은 또한 총 8회라는 최다 출전 기록도 세우게 됐다. AFC챔피언스리그에는 K리그 전년도 성적을 기준으로 4개 팀이 참가하게 되며, 현재 K리그 성적 3위인 전북은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내년 AFC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게 된다.
이날 경기에서는 또 이동국이 133일만에 득점을 올리며 오랜 부상에서 회복됐음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전북은 이날 경기이전까지 3경기에서 연속 패배하며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FA컵 결승전에서 포항에 패배한 이후 울산(0-2)과 포항(1-2), 서울(1-4)에 잇따라 패배했다. 이날도 힘겨운 경기를 펼쳤으나 한 점차로 앞서고 있던 후반 19분에는 레오나르도의 패스를 받은 이동국이 추가골에 성공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전북은 오는 27일 수원과 원정경기에 이어 12월 1일에는 전주경기장에서 서울과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