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여고 출신 서울대 입학생에 장학금

유태용 회장 설립 '정·고 장학회'

▲ ‘정·고 장학회’설립자 유태용 회장과 은정순 여사.
올해부터 고창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졸업때까지 정·고 장학금을 지급받는다. 현재 서울대 재학중인 고창여고 출신 장학금 혜택자는 3명이다.

 

‘정·고 장학회’는 유태용(83세) 한국방재협회 명예 회장이 수십억 상당의 부동산을 서울대학교 발전기금에 기부하여 조성된 기금으로 운영된다

 

‘정·고 장학기금’은 첫째, 서울대에 입학 예정이거나 재학 중인 학생 중 학문적 성취가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둘째, 공과대학 연구 및 제반 학술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장학금 지급 기준은 먼저, 고창여자고등학교 졸업생, 정읍동초등학교, 정읍제일고등학교(구 정읍농고) 졸업생 중 서울대학교 입학생. 둘째, 서울대 공과대학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정한다. 정·고 장학기금은 2013학년도에 1억3000만원의 이익금이 발생하여 2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유태용 회장은 정읍제일고등학교(구 정읍농고)를, 부인인 은정순 여사는 고창여자중학교를 졸업했다. 유 회장은 은정순 여사와 결혼한 후 젊은 시절 외교관으로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 근무하면서 국가를 위해 봉사했다. 선진국에서 근무하면서 부강한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교육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느껴, 장학사업을 하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