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작은영화관 재추진

군, 주민 설문 찬성 높아

도비 지원없이는 사실상 실행이 어려웠던 작은영화관 신축사업이 주민들의 힘을 얻어 재논의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당초 작은영화관은 리모델링 7억5000만원(복권기금 3억5000만원, 군비 4억원)으로 계획됐다.

 

군은 영화관의 유효층고 4.8m이상 되는 건물이 진안 관내에 없어 신축하는 것으로 사업을 변경, 문화시설이 집약될 수 있는 진안읍사무소 내 부지를 선정, 추진했다.

 

그러나 지역 이해관계 및 사업비 확보의 어려움으로 작은영화관 신축건은 난항을 겪었다.

 

특히 리모델링으로 추진했던 타 시·군(김제, 임실 등)에 비해 군비 부담이 커 지난 8월 설계용역을 중지하고, 도에 건의해 추가사업비 확보를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벌여왔다. 이와 동시에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령별 지역별 표본 1237명(진안인구 5%)을 추출해 작은영화관의 인지도, 필요성, 사용의사, 희망명칭 등을 조사한 결과, 62.9%가 작은영화관 시설이 지역에 꼭 필요하고 75.2%가 사용한다고 응답, 관심도가 높음이 반영됐다.

 

2D 및 3D 최첨단 영상음향시설과 인테리어를 완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언제든지 군민들이 지역간 편차없이 개봉영화를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디지털 시네마 상영시설과 문화를 누리고, 이벤트를 할 수 있는 PA시스템을 갖춘 지역문화공간으로 타시·군과 차별화된 영화관을 신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