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료원이 보건복지부의 공공병원 운영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한 B등급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전국 지방의료원(33개) 및 적십자병원(5개)을 대상으로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A등급을 받았던 남원의료원이 올해는 B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반면 군산의료원은 지난해와 같은 B등급을 유지했다.
보건복지부는 남원의료원의 등급 하락에 대해 “지속적인 노사갈등으로 운영 효율성과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등 전반적으로 결과가 저조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는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매해 실시하고 있다. 운영평가는 △양질의 의료 △합리적 운영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공공적 관리 등 네 가지 영역으로 구성되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산자료, 결산서 등을 토대로 서류·설문·현지조사 방식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