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중, 나이키 풋볼리그 왕중왕전 3위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전북대표로 출전…4강진출 쾌거

▲ 전남 목포에서 열린 ‘2013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나이키 풋볼리그 왕중왕전’에서 3위에 입상한 전북중 선수들이 수상하고 있다.

훈산학원(이사장 윤여웅) 소속 전북중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전남 목포에서 열린 ‘2013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나이키 풋볼리그 왕중왕전’에 전북 대표로 참가해 3위에 입상했다.

 

이번 대회는 교육부의 학교체육 활성화 방안으로 운영해온 학교 스포츠클럽들간의 실력과 기량을 겨루는 대규모 행사. 지난 4월부터 주말을 이용해 전국 17개 시·도별 예선전을 거쳤으며, 이번에 각 지역의 대표팀들이 모여 왕중왕전을 펼쳤다.

 

선발전 1위로 전북도 대표로 뽑힌 전북중은 지난 2년여 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매주 토요일에 4시간씩 꾸준하게 기량을 연마해왔으며, 이번 첫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4강에 진출하는 성적을 거뒀다.

 

전북중은 8강전에서 경남의 강호 대성중을 2-1로 격파하고 4강에 올랐으나, 준결승전에서 제주 제일중과 치열한 경합끝에 1대 1 동점을 이룬 뒤 승부차기에서 3대 5로 패하며 아쉽게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전북중은 대회 관계자들로붙 가장 매너있고 스포츠정신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채달석 담당교사는 “학교법인에서 적극적으로 후원해주고 학생들이 열심히 뛰어주어 이 같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주장을 맡은 최정환 학생(3)은 “이 대회를 통해 체력을 증진하고 협동심을 배울 수 있었으며, 매사에 자신감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