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얼어붙은 도로에 교통사고 '속출'

28일 전북 지역에 전날부터 많은 눈이 내리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가 얼어붙어 교통사고가 속출했다.

 

 28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익산시 함열읍 석매리의 한 도로에서 최모(29)씨가 몰던 덤프트럭이 눈길에 도로 밖으로 미끄러져 전복됐다.

 

 이 사고로 최씨가 부상을 당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전북 지역에 눈이 내린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112상황실에는 교통사고 253건이 접수되는 등 교통사고가 속출했다.

 

 특히 눈이 10㎝ 이상 쌓인 군산 등 많은 눈이 내린 서해안 지역에는 도로가 얼어붙어 교통안전에 운전자들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북 지역에는 오전 6시 현재 무주를 제외한 13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눈이 내일 오전까지 1∼5㎝, 서해안 일부 지역에는 최고7㎝까지 내리겠다"면서 "출근길 교통안전에 특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