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적 사유와 지역문화의 가치 재생산에 의미를 부여해온 김사은 피디가 제작했고, 탤런트 최불암씨의 나레이션으로 무게를 더했다.
“선비 정신은 의리와 지조를 중요시하여 ‘어떻게 인간으로서 떳떳한 도리인 의리를 지키고, 그 신념을 흔들림 없이 지켜내는 지조를 일이관지(一以貫之)하게 간직할 수 있느냐’가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선비의 풍류정신은 질 높은 문화가치를 재생산 해왔고, 선비의 절의와 개혁정신은 역사를 바로 잡고 구국의 기치를 높였으며, 선비의 실천정신은 학문적 통섭과 사회적 융합의 기능을 동반해왔습니다.”
김 피디는 “전주한옥마을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바로 풍류와 절의, 융합의 선비문화의 결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또 상투를 틀고 한복을 입으며 고집스럽게 선비정신을 고수하며 살다간 강암 송성용선생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여서 전주한옥마을의 정신사적 의미를 짚어보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이며, 지역문화 창달의 사명을 가진 지역방송사의 사명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