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명예회복을 위한 철저한 자기반성과 주전을 뒷받침할 포지션별 백업 양성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5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강도 높은 연습을 마친 선동열 KIA 감독은 “혼연일체가 돼 힘든 훈련을 잘 소화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먼저 전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2005년 감독 지휘봉을 잡은 이래 올해 최악의 성적으로 체면을 구긴 선 감독은 “애초 젊은 선수를 위주로 진행된 마무리훈련에 중견급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시너지 효과가 났다”며 “기존 선수뿐만 아니라 신인급 선수들도 구슬땀을 흘렸기에 포지션별 경쟁 체제가 내년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