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사고 속출, 도내 하루 새 230건

1명 사망 28명 부상

전북지역에 27일부터 28일까지 내린 눈이 영하의 추운 날씨로 도로에 얼어붙으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28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눈이 쌓이기 시작한 27일 저녁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23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지고 총 28명이 다쳤다.

 

27일 밤 9시 40분께 순창군 순창읍 88고속도로 하행선 24km지점에서 은모씨(36)가 몰던 마티즈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박모씨(50)가 몰던 4.5톤 트럭과 부딪혔다.

 

이 사고로 은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28일 새벽 2시께 익산시 함열읍의 한 도로에서 최모씨(29)가 몰던 덤프트럭이 눈길에 뒤집혔다.

 

이 사고로 최씨는 부상을 당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28일까지 내린 눈은 정읍이 14.5cm, 군산과 임실에 13cm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