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고교 생활·교양 교과 영역의 선택과목에 ‘논술’을 추가하는 내용의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일 밝혔다.
개정안이 발효되면 일선 학교가 정규 교육과정에 논술을 편성할 수 있게 된다. 논술과목의 내용은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학교가 정하도록 했다.
한편 현재 고교에서의 논술수업은 정규과정이 아닌 방과후 학교 등으로만 운영되고 있다. 교육과정에 제시돼 있지 않은 과목을 개설할 경우 시·도교육청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9월 2015∼2016학년도 대입제도 확정안을 발표할 당시 ‘논술을 학교에서 준비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정규 교육과정에서 논술을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는 오는 10일까지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받아 15일 확정안을 고시, 내년부터 개정된 교육과정을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