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마다 그려진 다양한 주제의 그림은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이뤄졌다.
남원시자원봉사센터 소속 그리지니봉사단(단장 이선영)은 지난해 5월 산골의 조용한 마을을 아름답고 활기찬 벽화마을로 바꾸기 위한 기초 도안을 작성했다.
그로부터 1년6개월이 경과한 지난달 30일, 드디어 이 마을의 벽화가 모두 완성됐다. 이 기간동안 참여한 인원은 500명을 넘어섰다.
외평마을 박정기 이장은 “아름답고 활기가 넘치는 마을로 변신할 수 있게 된 것은 자원봉사자들의 덕택”이라며 “지리산 둘레길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리지니봉사단은 전라북도자원봉사종합센터(이사장 김기원)에서 주최한 새내기동아리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재료비 등을 지원받았고, 앞으로도 남원 곳곳에서 벽화 봉사를 통해 밝고 아름다운 환경조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