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 “올림픽 시즌을 늦게 시작했는데늦은 만큼 더 철저히 준비하려 노력했다”면서 “이번 대회는 프로그램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이니 욕심내기보다는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선수 생활의 대미를 장식하기로 마음먹고 맹훈련하던 김연아는 9월 오른발 부상 때문에 잠시 주춤했다.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 두 차례 나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점검하려 했으나 계획이 무산됐다.
다행히 부상이 심하지 않아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소규모 대회인 골든 스핀 오브자그레브를 시즌 첫 무대로 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