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그리스 정상회담 경제통상 등 협력 논의

박근혜 대통령은 한-그리스 수교(1961년 4월 5일)후 그리스 정상으로서는 처음 방한한 카롤로스 파풀리아스(Karolos Papoulias)대통령과 3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양국간 정무, 경제통상, 투자, 인프라, 정보통신기술, 국방, 관광 등 제반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강화 방안과 한반도 등 동북아 및 EU 등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올해로 정전 6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방한한 파풀리아스 대통령에게 박근혜 대통령은 “6·25 전쟁 당시 그리스 장병의 고귀한 희생에 대해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수교 이전부터 수립된 혈맹관계를 바탕으로 양국이 정치, 경제, 문화 등 제 분야에서 견실한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음을 상기하고, 앞으로도 양국간 실질협력을 보다 확대시켜 나가기를 희망했다.

 

박 대통령은 그리스가 우리 조선산업 발전에 결정적 역할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여전히 우리의 제1위 선박수출 대상국임을 강조했다.

 

또 양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조선·해운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 협력이 심화될 수 있도록 파풀리아스대통령의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