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슬로시티로 인정받은 전주시가 정작 온실가스 감축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안전행정부 재정고의 ‘2013년도 지방자치단체 온실가스 절감 실적’에 따르면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 중 올해(1∼9월 누계) 온실가스 사용량이 최근 3개년 평균 사용량보다 증가한 것은 전주시가 유일하다.
이는 지난해 남원시 3.09%, 군산시 3.04%, 고창군 1.1% 등 3개 자치단체의 온실가스 사용량이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크게 호전된 것이다.
올해 전주시의 온실가스 사용량은 총 809.96톤CO2-eq로, 3개년 평균 사용량 781.67CO2-eq보다 3.6 2%(28.29톤CO2-eq)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자치단체 중에서는 같은 기간 순창군이 감소율 32.49%로 가장 많이 줄였고, 익산시 24.62%, 전북도 19.35%, 부안군 14.68% 등의 감소율을 보였다.
한편 전주한옥마을은 지난 2010년 도심형 슬로시티로 국제 인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