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바래봉서 화려한 눈꽃 축제

남원 운봉읍 허브밸리·바래봉 일원서 오는 24일부터 50여일간 열려

▲ 남원 지리산 바래봉 일대에서 24일부터 50여일간 눈꽃축제가 펼쳐진다. 사진은 눈쌓인 바래봉 풍경.
남원 지리산 바래봉에서 눈꽃 향연이 펼쳐진다.

 

제3회 지리산 바래봉 눈꽃축제가 ‘겨울·눈꽃, 그리고 동심으로의 여행’이란 주제로 오는 24일부터 내년 2월9일까지 50여일 동안 운봉읍 허브밸리와 바래봉 일원에서 진행된다.

 

운봉애향회(회장 오석순)와 운봉읍(읍장 김희옥)이 주관하는 이 축제는 눈썰매·얼음썰매 타기, 눈사람 만들기, 눈싸움 대회, 연날리기 대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또 행사장에는 대형 이글루 등 눈 조각이 전시되고, 눈꽃나무가 식재된다. 빙벽체험장도 마련돼 겨울 스포츠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다.

 

세계적인 여성 산악인 오은선 대장과 함께 하는 트레킹도 내년 1월11일에 예정돼 있다.

 

오석순 회장은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눈꽃축제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연인, 가족 등에게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눈꽃축제가 열리는 운봉 허브밸리는 해발 500∼600m에 적설량이 많고 눈이 내리면 잘 녹지 않는 곳으로, 매년 은빛 설원을 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