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 다문화가정 '희망 송아지 나눔행사' 실시

▲ 전북농협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희망 송아지 나눔행사에서 송아지를 전달받은 남원농협 관내 사또데루오씨(일본)가 즐거워하고 있다.
전북농협(본부장 김창수)과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는 4일 농촌지역 다문화 가정 자녀의 정서 함양과 상급학교 진학재원에 보탬을 주고, 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희망 송아지 나눔행사’를 실시했다.

 

전북농협의 희망 송아지 전달은 도내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가운데 자녀가 많아 경제적 지원이 절실한 14가정을 선정해 암송아지 1마리씩을 전달하고, 암송아지가 성장해 새끼를 낳으면 첫 번째 송아지는 또다른 다문화 가정에게 릴레이식으로 재분양하는 희망 프로젝트이다.

 

이번 희망 송아지를 전달받은 남원농협 관내 사또데루오씨(일본)는 “우리집 7남매에게 희망을 주는 큰 선물을 받았다”며 “희망 송아지를 잘 키워 또 다른 다문화 가정에 더 큰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북농협과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총 36마리의 희망 송아지를 전달해 88명의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꿈을 키워줬다.

 

전북농협 김창수 본부장은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의 농촌생활 조기정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다 알차고 현실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