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금속·신평산업·다산기업에 이어 (주)ICMC·(주)후성·(유)한풍제약·(주)JI330·동방케어 등 5개 기업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2교대제 실시에 따른 생산량 증가와 내수물량 증가로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투자협약을 5일 완주군청에서 전북도·완주군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정엽 완주군수와 박웅배 군의회의장·이성수 전북도 민생일자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완주군 테크노밸리 산업단지내 6만8000㎡(약2만1000평)의 부지에 300억원을 투자해 제조시설과 부대시설을 건설하고, 14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목표로 2015년까지 투자를 완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ICMC(대표 김동휘)는 연매출 350억원 규모의 현대자동차 1차 협력회사로 상용차 부품 제조 전문 중견기업이다. 이 회사는 현대차 2교대 실시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2만4000㎡의 분양면적에 120억원을 투입해 신규로 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주)후성(대표 이주열)은 현대자동차와 LS엠트론·동양물산에 납품하고 철구조물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으로 1만1000㎡의 분양면적에 40억원을 투자해 3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유)한풍제약(대표 조인식)은 연매출 210억원 규모의 의약품과 한의약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전주공장이 생산능력 포화 상태에 이르러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완주과학산단내 자회사 부지와 테크노밸리 9,000㎡에 60억원을 투자, 2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동방케어(대표 박기철)는 현대자동차 차체용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기 위한 신규 창업법인으로 1만4000㎡의 분양면적에 50억원을 투자, 25명을 고용한다.
(주)JI330(대표 최동주)은 치과용 의료기의 일부인 덴탈 버(Dental Burr)를 제조하는 신설법인으로 1만㎡에 30억원을 투자해 15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완주 테크노밸리 산업단지는 2011년 착공 이래 2013년 12월 현재 97%의 공정율에 이번 투자협약을 포함해 분양면적이 57만5000㎡로 약 60%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어, 분양완료 목표년도인 2015년보다 1년 앞당겨 내년도 말까지 분양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 체결에 참석한 이성수 민생일자리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테크노밸리에 입주하는 기업들에게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북도와 완주군이 적극적으로 나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