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신환철 교수 "'꼴 사납다'는 부정적 국가관 보여주는 실언"

국민의례 생략 장학사 관련 입장 밝혀

외국인 초청 특강에서 국민 의례를 생략해 논란에 일으킨 현직 장학사와 관련, 교육감 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신환철 전북대 교수(61)가 유감을 표명했다.

 

신 교수는 지난 4일 간담회를 열고 “어느 선진국을 가더라도 국가에 관한 충성도가 높다. 특히나 독일인들은 국가관이 투철하다”면서 “시간관계상 애국가나 묵념은 생략할 수도 있겠으나 ‘꼴 사납다’는 표현은 부정적인 국가관을 보여주는 실언”이라고 밝혔다.

신 교수는 “가뜩이나 전북교육에 관한 편견을 가진 이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장학사의 발언으로 전북교육청 직원 모두가 국가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비춰질 우려가 높다”면서 “다시는 해서 안 될 실수”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28일 전북교육청이 연 국제혁신교육 학술세미나에서 박모 장학사는 독일 학교 교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 자리에서 “외국인을 모셔 놓은 자리에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것은 꼴 사나워 생략한다”고 말해 파문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