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봅니다. 고층빌딩이나 산 정상에서 발 아래 세상을 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어쩌면 하나의 장난감 블록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왜 그리 처절하게 살고 있는가, 그게 뭐라고 욕심을 부렸던가 하며 자책하게 됩니다. 높은 곳에서 고개를 숙여 발아래 세상을 봅니다. 큰 숨을 들이킵니다. 그러곤 또 다시 잊어버립니다.추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