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헌 관장의 ‘한국 북디자인 100년’은 우리나라에 서양 활판인쇄술이 도입된 1883년부터 1983년까지 100년간 인쇄·출판된 단행본들의 표지 디자인이 변천하는 과정을 실제 도서를 연구 자료로 활용해 북 디자이너의 작품을 미술사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한국출판 역사를 재조명한 도서이다. 이 책은 기존에 시도되지 못했던 한국 북 디자인 및 북 디자이너, 한국출판의 역사를 인문학적인 분야를 넘어 문화·예술·사회·경제 전반에 통섭적인 주제로 인식했다는 점에서 놀라운 연구 성과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박대헌 관장의 저서에 소개된 도서들은 완주 책박물관의 특별 기획전시 ‘한국 북 디자인 100년-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공개되어 책의 아름다움과 함께 한국 북 디자인의 100년의 역사를 직접 확인해볼 수 있도록 삼례문화예술촌 책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 전시회는 내년 4월 6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박대헌 관장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완주 책박물관 제4회 고서대학에서 문화 창조와 혁신의 가능성에 대한 방안을 고서를 통해 살펴보는 ‘고서의 수집과 활용’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