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산악자전거 코스 '짜릿'

내년 개장 MTB파크 테스트 라이딩 / 전국동호인 150여명 참여 스릴 만끽

▲ 지난 7일 방장산 정상부에서 고창MTB파크의 성공적인 운영을 기원하며 전국 동호인 테스트 라이딩이 펼쳐졌다. 동호인들이 라이더들의 안전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고창군은 내년 4월 오픈 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 고창MTB파크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전국 동호인 테스트 라이딩을 지난 7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고창군청 회의실에서 고창MTB파크 브리핑과 동영상 시청에 이어 오후에 방장산 정상부로 이동, 코스 라이딩을 즐겼다.

 

테스트 라이딩에는 인근 광주·전남북을 비롯하여 서울, 부산, 포항, 강릉 등 전국 팔도에서 모인 동호인 1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약 5km 메인코스(모로모로, 굿잡, 블랙홀)를 체험용으로 공개했으며, 셔틀차량을 이용 방장산 정상으로 이동한 동호인들은 사방이 확 트인 정상부에서 고창MTB파크 발전과 라이더들의 안전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친 후, 팀별 코스 탐색을 시작으로 뱅크와 점프대, 데크 등을 달리면서 방장산 경치를 감상하고, 초겨울 스릴을 마음껏 즐겼다.

 

피날레를 장식한 MTB 국가대표 이창용 선수는 자전거를 들고 내리막을 달리는 등 퍼포먼스와 함께 2m 점프대에서 두 손을 뒤로 나란히 한 채 점프를 하여 아찔한 순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번 테스트 라이딩은 인터넷 공지 2시간 만에 신청자 마감을 할 정도로 만큼 많은 관심과 인기를 끌엇으며, 테스트 라이딩 참여 행운권을 얻지 못한 라이더들은 아쉬움을 응원 댓글로 남기기도 했다.

 

이강수 군수는 “고창MTB파크 주인인 (참여자)여러분들이 파크를 아끼고 사랑하면서 좋은 MTB문화를 만들어 나갈 때 고창 MTB파크가 더욱 성장 발전하고, 세계인이 찾는 레포츠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다”며 “오늘 안전하고, 즐겁고, 기억에 남는 라이딩 되기를 기원한다”고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하여 올 7월부터 착공에 들어간 파크는 자전거전용코스 총길이 15km에 10개 코스로 초·중·상급으로 구분하여 개인별 수준에 맞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설치된 다양한 점프대, 드랍대, 웨이브 데크 등은 아시아권 내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짜릿함과 스릴로 라이더를 중독 시키기에 충분하다.

 

특히 고창 MTB 파크는 전 세계적 라이딩 트렌드에 맞춰 올마운틴 및 다운힐 장르의 적합한 코스 구성으로 난이도별 총 15km에 이르며, 하단부 순환코스는 크로스컨트리 및 초급자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초급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