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춘향애인’ 개발과 농산물 통합마케팅의 시너지 효과가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춘향애인은 남원의 문화유산인 춘향과 청정 춘향골 남원에서 정성껏 생산된 농산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공동 브랜드로, 올해 이 브랜드는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파프리카, 멜론, 포도, 배 등이 일본과 캐나다 등지로 수출돼 3578만 달러의 외화를 획득했다는 것이다.
지난 3월 5개 농협의 참여로 설립한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도 춘향애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이 통합마케팅을 펼쳐 12월3일 현재 58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면서 “법인은 농산물 통합마케팅 참여농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내년에는 65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합공동사업법인에는 춘향골농협, 남원농협, 남원원협, 지리산농협, 운봉농협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