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간 한국전력 검침원으로 근무하면서 부지런함이 몸에 베인 탓일까 특별한 대가가 주어지는 것도 아닌데 오늘도 인적이 드문 새벽에 천사의 손길은 줄포 시가지를 청정지역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녀들이 준 용돈으로 줄포면의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에 해마다 생필품을 기증하는 등 남다른 열정과 정성으로 이웃을 돌보는 선행이 뒤늦게 밝혀져 주변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올해도 줄포면과 진서면에 불우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200만원을 기탁해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박씨의 후덕한 마음을 자녀들도 본 받아 장남 박성하(54세·투윈스컴 대표)씨와 차남 박경하(51세·추억을나누며 대표)씨도 매년 고향의 불우이웃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도 200만원을 기탁해 불우이웃 20여명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러한 선행을 널리 알리고자 부안군에서는 12월 월례조회 때 박영철씨를 ‘2013년 군정발전 유공군민’으로 선정하여 군수표창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