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 귀가하는 여성만을 노려 날치기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10일 주택가에서 상습적으로 날치기한 혐의(절도)로 송모(4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송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0시30분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아파트 현관에서 번호키를 누르던 조모(43·여)씨의 손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송씨는 11월 29일부터 최근까지 이 같은 방법으로 전주 일대 주택과 아파트 등을 돌면서 모두 4차례에 걸쳐 30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송씨는 경찰에서 "유흥비와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