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대형유통업체에서 취급하는 농산물 가운데 전북에서 생산된 것은 17.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 유통업 상생발전협의회가 지난달 관내 9개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을 조사한 결과 전북 생산품은 경기도(24%)에 이어 두번째인 17.5%였다.
또 총 2천113개 품목 중에서 친환경 농산물은 75.5%, 일반 농산물은 24.5%였다.
판매되는 농산물은 채소류가 49.8%로 가장 많았고 곡류(27.2%)와 과일류(16.8%)가 뒤를 이었다.
이 협의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형 유통업체들이 도내 농산물을 사들이고, 소비자들도 지역 농산물 판매를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