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643개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점검사업장의 8.8%인 144개소가 배출 기준이나 운영 방법 등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3215개 사업장을 점검해서 점검 대상의 4.0%인 129개 사업장이 위반업체로 적발된 것과 비교할 때, 위반율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올 환경오염물질 배출 위반 사업장은 오염물질 배출 기준을 초과한 사업장이 32개소로 가장 많고, 무허가 미신고 16개소, 부적정 운영 7개소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오염물질 배출 위반 업소의 경우 산단 내 사업장이 14개소, 산단 외 사업장이 18개소 등으로 산단 밖에서 오염물질 배출 위반행위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이들 위반 사업장과 관련해 28개소는 개선명령을 내렸고, 16개소는 조업정지, 7개소는 사용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그중 11개소는 고발조치까지 취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환경오염물질과 유해화학물질은 주민안전과 직결된다”며 “관련 사업장에 대해서는 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대기·수질 배출 사업장이 산단 내 697개소와 산단 외 3535개소 등 모두 4232개소가 운영되고 있고, 유독물영업장도 22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