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국문과출신 시인들 동인시집 〈포엠만경〉 펴내

원광대 국문과 출신 시인들이 동인시집 〈포엠만경〉 2호를 냈다(북노트). 대학시절 ‘만경강’을 통해 치열하게 시창작 수련을 해온 동인들이 뭉쳐‘포엠만경’창간호를 낸 후 1년만이다. ‘만경강’은 1970년대 원광대 국문과를 중심으로 결성됐던 문학모임으로, 1981년 5호까지 동인지 ‘만경강’를 발간했다. 

 

이제 중견 시인으로 한국문단을 이끌고 있는 당시 동인들이 지난해 동인시집 ‘포엠만경’ 창간호를 냈었다.

 

모임 회장은 197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강상기 회장이 맡고 있다. ‘시문학’으로 등단한 김광원(전주 중앙여고 교사), 월간 ‘문학세계’로 등단한 김양호(한영대 교수),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박윤기(전주 상산고 교사), ‘현대시학’과‘표현으로 등단한 장재훈(본명 장철주), ’자유문학‘으로 등단한 정재영(전주 한일고 교사), 목포작가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최기종씨, 문학평론가로 활동하는 호병탁씨가 창간호에 참여했다.

 

이번 시집에는 창간호 참여 동인들과 함께, 극작가 겸 시인으로 활동하는 박환용, 전북문인협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석정문학회장을 맡고 있는 소재호, 서울신문(시)과 조선일보 신춘문예(동시)로 등단한 승한 시인이 새로 참여해 7~8편씩의 작품을 출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