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700여 만원으로 1000부의 농사달력을 만들어 농업인, 마을회관 등 공공장소에 배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만들어진 달력은 여러 계층의 의견을 대폭 수용해 공간을 많이 차지했던 사진을 과감히 삭제하고 농사기술과 행정정보 등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뿐 아니라 글씨 크기를 늘리고 음력과 절기를 소개해 나이 많은 농업인들을 배려하는 꼼꼼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농사를 새로 시작하는 귀농인이나 은퇴자, 노령농업인 등이 영농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월별로 해야 할 농작업 기술을 상세히 알려 줌으로써 농사 지침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만들기 시작한 농사달력이 큰 인기를 끌면서 배부를 희망하는 농업인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한편 공무원 퇴직을 앞두고 귀농을 결심한 김모씨는 “초보 농사꾼에게는 꼭 필요한 정보가 많아 참으로 유익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