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JB전북은행 부행장 3명이 연말에 교체될 예정인 가운데 후속 임원 승진 대상자 2명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자 8면)
12일 복수의 JB전북은행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교체되는 부행장 자리를 채울 신임 임원으로 오병진 전산정보부장과 신승운 경원동지점장 등 2명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오전 김한 행장으로부터 임원 승진 내정 사실을 통보받은 뒤 서울에서 직접 김 행장과 면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오전 JB전북은행 김한 은행장이 현 임원 3명에게 교체 사실을 통보한 지 이틀만에 이뤄진 임원 승진 대상자 내정으로, 전북은행의 연말 인사가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명의 임원 승진 대상자가 내정되면서 아직 채워지지 않은 1명의 임원 승진 여부와 관련, 은행 내부에서는 ‘임원 수 감축’과 ‘새로운 후임 물색’등의 의견이 제기되고 있지만 임원 수 감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는 임원 개편과 함께 임원들의 담당 업무가 대폭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임원으로 승진하는 오병진 전산정보부장은 전산과 카드, 신사업추진부, 인사 파트를 담당하고, 신승운 경원동지점장은 익산센터와 영업부, 팔복동을 관장하는 제1지역본부장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각각 다른 임원들이 맡고 있는 카드사업부, 신사업추진부, 인사지원부 업무가 한 곳으로 합쳐지면서 일부 임원들의 대폭적인 업무 조정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김한 행장은 이날 승진대상자와의 면담에서 “은행권의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수익 개선과 영업력 향상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