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이틀째 '노 골드' 월드그랑프리…銀 추가

한국태권도가 새로 출범한 월드그랑프리 대회에서 이틀째 금메달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김태훈(동아대)은 1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센트럴 컨벤션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3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이틀째 남자 58㎏급 결승에서 대만의 웨이전양에게 5-6으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4㎏급에서 정상에 오른 김태훈은 결승까지 무난하게 나아갔다.

 

마지막 한 판에서도 3라운드 종료 8초를 남기고 4-4로 맞선 상황에서 먼저 몸통 득점에 성공해 금메달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바로 웨이전양의 돌개차기에 맞아 2점을 빼앗기고 주저앉았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8㎏급 우승자인 차태문(나사렛대)도 같은 체급에 출전했지만 16강에서 도미니크 브룩스(영국)에게 13-24로 져 초반에 탈락했다. 남자 80㎏급의 한겨레(한국가스공사)는 16강에서 애런 쿡(맨섬)과 접전 끝에 7-8로 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