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가 출신 정가 한자락

유인호, 19일 소리아트센터

한겨울 추위에 더욱 고고한 울림을 전하는 정가 공연이 펼쳐진다.

 

전주시 효자동 소리아트센터는 19일 유인호의 정가독창회를 열어 해설이 있는 정가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신용문 우석대 교수(국악과)의 해설로 유인호 씨(58)가 가곡 소용이·언락(言樂)·우편(羽編)·편수대엽(編數大葉), 가사 죽지사·백구사, 시조 팔만대장경·푸른 산중 하에 등을 1시간20분간 들려준다.

 

한국 무용을 전공했던 유 씨는 정가를 배우기 위해 늦깎이 학생이 됐다. 그는 국립무용단과 서울시무용단 단원으로 활동한 이력의 소유자로 소리가 좋아 지난 2011년 전주교대 교육대학원에 입학했다.

 

그는 “무용의 배경이 되는 음악을 알고싶어 악기를 배웠는데 노래까지 공부하고 싶어 대학원에 진학했다”면서 “정가는 편안함을 주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문의 063)222-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