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교수님이 조언해주신 대로 꾸준히 하다 보니, 어찌보면 실력 보다 과분한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에서 태어나 한양대를 수석졸업한 뒤 KAIST 석사과정을 마친 김씨는 국제고체회로학회와 국제전기전자공학회 등에서 총 15편의 국제저널·국제학회 논문을 발표했으며, 35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고, 3년 연속(2회 연속 금상) 삼성전자 휴먼테크논문대상을 받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 세계에서 반도체회로를 전공하는 박사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국제논문, 학업성적, 연구성과, 추천서 등을 바탕으로 선발하는 이 상은 1983년 제정된 뒤 국제전기전자공학회 반도체회로분야 회장을 역임한 UC버클리 번하드 보서(Bernhard Boser)교수, 국제전기전자공학회 고체회로학술지 편집장인 미시건대학 마이클 플린(Michael Flynn)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수상한 바 있다.
시상식은 내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행사와 함께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