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순 시인, 10년만에 새 시집 〈노상일기〉

민초들 애환 노래한 '꽃의 시인'

윤현순 시인이 10년만에 새 시집 〈노상일기〉를 냈다(신아출판사). 3번째 시집이다. ‘꽃의 시인’으로 불리우는 시인이 이번에는 험하고 궂은 삶의 현장 한복판에 놓인 ‘노상’이야기를 시집의 중심에 뒀다. ‘만만한 홍어와 엿장수’‘포장마차’‘서신동 무지개’로 이어지는 14편의 ‘노상일기’를 통해 시인은 민초들의 애환과 사회 부조리를 주목했다.

 

시인은 또 남원 주생면 지당리 마을을 배경으로 한 15편의 연작시 ‘지당리 스케치’에서 고향에 대한 추억, 그리움, 애절함을 노래했다.

 

이운룡 시인(전북문학관장)은 시집 작품 평설에서 “인간 중심의 휴머니즘에 대한 천착, 소외된 자의 삶과 고통에 대한 자의식, 사회현식의 관심사에 대한 발언 등을 명쾌하게 해명하고 형상화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인간을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고, 시와 꽃을 사랑하는 시인, 그래서 존재의 내면 풍경을 아름답게 그려내는 시인으로 평했다.

 

1996년 〈시대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중심꽃〉 〈되살려 제모양 찾기〉가 있다. 전북시문학상·시대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온누리꽃예술중앙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