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인갤러리가 처음 주목한 작가는 수채화가 김주연 씨. 정읍에 작업실을 두고 활동하는 김 씨의 작품을 개관 초대전에 모셨다(23일부터 1월19일까지).
28회의 개인전을 통해 왕성한 창작열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연씨는 주로 장미꽃을 비롯하여,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인물을 수채의 해맑은 기법으로 표현해왔다. 특히 정감 있는 풍경은 수채물감의 번짐 효과를 잘 살려내 한국화의 담묵처럼 농담표현이 두드러진다는 평을 받는다.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각적 여유로움과 애정이 작품에 담겨있으며, 무엇보다도 수채화가 가지고 있는 재료 및 기법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부단한 창작의지에 대한 열정을 높이 사 개관전 작가로 초대하게 됐다는 게 갤러리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