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명장들 수공예품 '온' 인기몰이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출품

▲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린 페스티벌을 찾은 관람객들이 천년전주명품‘온’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전북의 명장들이 만든 수공예품 브랜드‘천년전주명품 온’이 2013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인기를 독차지했다.

 

전주문화재단 천년전주명품사업단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린 페스티벌에서 천년전주명품‘온’의 다채롭고 품격 있는 아름다움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내국인들은 “예쁘다, 수준이 다르다, 단연 돋보인다”고 치켜 세웠고 외국인들도‘뷰티풀’을 연발했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는 전시기간 6만명 이상이 참관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디자인전시회로, ‘나눔’을 테마로 열린 올해의 경우 165개의 단체와 개인·기업 등이 참여했다. ‘온’ 부스는‘한국문화콘텐츠의 세계화를 위한 디자이너·공예명장의 리빙 크래프트 특별전’으로 기획된 한국콘텐츠관에 입주했다.

 

‘온’의 인기는 밀려드는 관람객으로 부스 안이 혼잡을 빚자 주최 측에서 특별히 따로 고정 스탭을 배치할 정도로 전시 첫날부터 두드러졌다는 게 사업단측의 자랑이다.

 

전통문화중심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명장들의 솜씨와 국내 톱디자이너들의 탁월한 감각이 만나 탄생된 10종 158점의 2013년도 ‘온’ 신상품들은 과거에 비해 한층 젊어지고 다채로워진 점이 관람객들의 마음을 잡은 요인으로 분석했다.

 

온 부스에는 전시기간동안 일반관람객 외에 디자이너 이상봉씨를 비롯한 저명한 디자인전문가와 관련학과 교수들, 전공학생들, 공예전문가들이 다녀갔다. 사업단 관계자는 이들 중 많은 이들이 ‘온’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상호협력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에 출품된 상품제작에는 김재중(소목장)·소병진(소목장)·방화선(선자장)·신우순(단청장)·윤규상씨(우산장) 등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5인과 권원덕(소목)·전경례(자수)·장정희씨(침선) 등 무형문화재 전수자 3인, 옹기장 이현배씨와 토탈아티스트 임택준씨가 참여했다. 상품디자인은 은병수·장응복씨가, 전시총감독은 은병수씨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