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렌스탐 연상 위대한 선수"

세계적 골프 교습가 레드베터, 리디아 고 극찬

▲ 데이비드 레드베터

여자골프 세계 랭킹 4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의 새 코치인 데이비드 레드베터가 “리디아 고를 보면서 안니카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골프 교습가인 레드베터는 25일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리디아 고가 수잔 페테르센과 함께 경기를 하는 모습을 봤는데 전혀 위축되지 않고 경기를 하더라”고 지적했다.

 

레드베터는 “리디아 고는 엄청난 기질을 지녀 웬만해서는 당황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내인 켈리도 리디아 고를 보고는 ‘마치 물 위에서 걷는 것 같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에게서 안니카 소렌스탐이 떠오를 정도로 위대한 선수가 될 자질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 리디아 고

리디아 고는 이틀 전 어릴 때부터 함께 한 뉴질랜드 출신 가이 윌슨과 결별하고 레드베터의 지도를 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레드베터는 “지금 리디아 고에게 중요한 것은 기술적인 부분이 아니다”라며 “어린 선수에게 성적에 대한 압박을 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디아 고는 이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풀 시즌 데뷔를 앞둔 선수”라며 “성급하게 성적을 기대해서는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레드베터는 “리디아 고가 앞으로 좋은 성적을 낸다면 그것은 그가 워낙 좋은 선수이기 때문일 것”이라며 리디아 고의 성공에 강한 확신을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