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우리의 편이므로 대통령께서도 우리 편에 서실 것을 믿습니다.”
이 말을 들은 링컨 대통령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문제에 대해서 잘 들었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이것의 옳고 그름을 더 알아보겠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제 소신을 말씀드린다면 ‘하나님의 내 편에 서 계시다’는 생각보다 ‘내가 하나님 편에 서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제가 날마다 드리는 기도의 내용입니다.”
사람들 사이에 잠시 동안 침묵이 흘렀습니다. 링컨 대통령이 한 말의 뜻을 깨닫게 된 사람들은 대통령께 청탁하려던 생각을 접고 하나 둘씩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돌아가서는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우리도 때로는 하나님 편에 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 편이라고, 내 편이라고 말하며 하나님을 강제적으로 자기편에 세우려고 억지 주장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모습들은 하나님의 뜻에는 관심이 없고 저마다 자기주장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려는 것일 뿐입니다. 자기의 욕심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이용해 놓고, 마치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 양 착각하는 모습은 이제 버려야 합니다.
우리는 누구의 편을 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편에 진정으로 서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물론 자신의 생각을 하나님 앞에서 포기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자녀는 항상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맞추려는 자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의 편에 섰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지켜주실 것을 믿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편 105절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