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진행된 효성콘도 공매에서 제주도의 한 관광업체에 매각됐다.
1991년 문을 연 효성콘도는 그동안 남원을 대표하는 관광숙박업소였지만 경기 침체로 영업 부진에 시달리다 2005년 관광숙박업 등록이 취소됐다.
이후 마땅한 매입자가 없어 10년 가까이 방치되면서 도심 미관을 해치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이에 따라 남원시는 2008년부터 새로운 주인을 찾기 위해 공매를 진행했으나 27차례에 걸쳐 유찰을 거듭하며 난항을 겪었다.
남원시는 효성콘도를 매입한 업체와 접촉을 해 이른 시일 내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정상화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