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전국 수학여행지로 도내에서 첫손에 꼽히고 있다.
남원시는 올해 전국에서 650개교 13만935명의 수학여행단이 남원관내 관광지와 유적지를 다녀갔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북도내 14개 시군을 찾은 수학여행단 31만명의 42%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이 6만410명(46%), 영남권 28천95명(22%)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테마형 수학여행의 시스템 전환과 집적화된 숙박시설 인프라 구축 등으로 당일형보다 숙박형이 늘어 지난해 숙박인원 5만 1천685명보다 1만4천여명이 증가 한 6만6천401명으로 조사됐다.
남원시는 확고한 수학여행지로서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전통과 역사를 바탕으로 한 체험프로그램을 늘려 1박2일, 2박3일 머무를 수 있도록 학생들의 흥미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 숙박시설을 늘리고 국악 야간 프로그램운영, 농촌체험 등 부족한 점도 대폭 보강할 방침이다.
문화관광과 장주호 과장은 "수학여행단 학생이 미래 잠재적 고객임을 인식해 남원에서의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 등 여행단 유치에 온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