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여론조사] 안철수 신당 덕진구서 지지율 견인

김승수, 완산서 우세·덕진은 임정엽과 박빙 / 부동층 32.8% 표심에 따라 판세 요동칠듯

6·4 지방선거 전주시장 입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민 지지도 조사에서 김승수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임정엽 완주군수와 조지훈 전 전주시의회 의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철수 신당 창당을 가정한 정당 지지도에서는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율이 민주당을 오차범위를 벗어나 비교적 여유있게 앞섰지만 이전 조사에 비해 그 격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전주시장 선거 다자대결

 

송하진 현 시장의 전북도지사 선거 출마가 유력시되면서 무주공산이 된 전주는 현재 거론되는 7명의 시장 후보군 중 김승수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17.9%)가 임정엽 완주군수(15.3%)를 오차범위(±4.4%P) 내에서 앞서며 1위를 달린 가운데 조지훈 전 전주시의회 의장(13.0%)이 바짝 추격,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또 유창희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7.2%)과 최진호 전북도의회 의장(6.4%)·유대희 변호사(3.8%)·진봉헌 변호사(3.6%)가 뒤를 이었다. 무응답은 32.8%로 비교적 높았다.

 

김 전 부지사는 여성(19.2%)과 30대(28.9%)·50대(18.5%)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고, 임정엽 군수는 남성(19.5%)과 19세 및 20대(22.2%), 조지훈 전 시의회 의장은 40대(19.7%)에서 강세를 보였다.

 

또 지역별로는 전체 유권자의 약 56%를 차지하는 완산구에서 김 전 부지사가 19.7%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고, 임정엽 군수(14.6%)와 조지훈 전 의장(14.1%)이 접전을 벌였다. 반면 덕진구에서는 임정엽 군수(16.1%)가 김 전 부지사(15.6%)를 불과 0.5%p 차이로 앞선 가운데 조지훈 전 시의회 의장(11.5%)이 추격전을 펼쳤다.

 

그러나 선두그룹을 형성한 김승수·임정엽·조지훈 세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4.9%p에 불과해 3분의 1에 달하는 부동층(32.8%)의 표심과 선거구도에 따라 판세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 새누리·민주·安신당 후보 3자 대결

전주시장 선거에 새누리당과 민주당·안철수 신당 후보가 3자 대결을 펼칠 경우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42.1%가 안철수 신당, 31.5%는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새누리당 후보 지지 응답은 9.5%, 무응답은 16.9%였다.

 

지역별로는 완산구의 경우 안철수 신당 후보 지지 39.5%, 민주당 후보 지지 32.9%로 신당 후보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인 6.6%p 앞섰다. 또 덕진구에서는 안철수 신당 후보(45.3%)가 민주당 후보(29.9%)를 오차범위를 벗어난 15.4%p 앞서며 지지율 격차를 벌렸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38.4%로 안철수 신당 후보(36.3%)를 2.1%p 앞섰고, 다른 연령층에서는 모두 안철수 신당 후보 지지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민주당 후보 지지층에서는 김승수 전 정무부지사가 36.6%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뒤를 이어 조지훈 전 시의회 의장(17.8%)과 임정엽 완주군수(12.0%) 순으로 분석됐다. 또 안철수 신당 후보 지지층에서는 임정엽 군수가 21.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조지훈(11.1%)·유창희(10.6%)·김승수(8.1%) 순이었다.

 

◇ 송하진 현 시장 직무평가

송하진 현 전주시장의 민선5기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매우 잘했다’(16.7%)·‘다소 잘했다’(35.6%)는 긍정적 평가가 52.3%에 달했다. 반면 ‘다소 잘못했다’(21.5%)와 ‘매우 잘못했다’(13.9%)는 부정적 평가는 35.4%로 나타났고 무응답은 12.4%였다.

 

지역별로 긍정적 평가는 완산구(52.1%)와 덕진구(52.3%)가 비슷한 가운데 부정적 평가는 완산구(36.1%)가 덕진구(34.4%)보다 조금 높았다.

 

연령별 긍정평가는 30대(55.1%)와 40대(53.8%)·50대(52.7%)·19세 및 20대(51.0%)·60대 이상(48.7%) 순으로 나타난 가운데 60대 이상 노인층에서만 50%를 밑돌아 눈길을 끌었다.

 

또 성별로는 남성은 ‘잘했다’는 긍정적 평가가 58.3%로 부정적 평가(32.0%)보다 26.3%p나 높았고, 반면에 여성은 긍정적 평가(46.5%)와 부정적 평가(38.5%)의 격차가 8.0%p에 그쳤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69.7%로 부정적 평가(23.0%)보다 3배나 높아 상대적으로 더 후한 평가를 내렸다.

 

◇ 정당지지도

전주시민들은 현재 지지하거나 더 호감이 가는 정당으로 33.5%가 민주당을 꼽아 10.3%에 그친 새누리당을 23.2%p 앞섰다. 이어 통합진보당 8.6%, 정의당 3.4%, 기타 다른 정당 14.5%였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9.7%에 달했다.

 

민주당은 완산구(35.9%)에서 덕진구(30.5%)보다 더 높은 지지를 받았고, 연령별로는 40대(41.0%)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으며 19세 및 20대(27.0%)와 60대 이상(27.9%)에서는 30% 미만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또 새누리당은 50대(15.3%)와 60대 이상(24.2%)에서 10%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을 가정한 정당 지지도는 안철수 신당이 40.5%로 민주당(26.6%)을 13.9%p 앞섰다. 이어 새누리당은 9.8%, 통합진보당 4.4%, 정의당 2.3%, 다른 정당 2.6%, 무당층은 13.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완산구는 민주당 31.6%, 안철수 신당 34.2%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지만 덕진구는 민주당 20.4%, 안철수 신당 48.6%로 지지율 격차가 28.2%p에 달했다.

 

또 남성은 민주당 23.3%, 안철수 신당 46.0%로 안철수 신당이 2배 가량 크게 앞선 반면, 여성은 민주당 29.7%, 안철수 신당 35.4%로 격차가 크지 않았다.

 

안철수 신당은 새누리당 지지층의 19.7%, 민주당 17.4%, 다른 정당 지지층의 87.1%, 무당층의 53.9%를 각각 흡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조사결과를 지난해 5월말 실시된 전북일보 창간 63주년 특집조사 결과와 비교할 경우 전주지역 민주당 지지율은 18.3%에서 26.6%로 8.3%p 상승한 반면, 안철수 신당은 51.3%에서 40.5%로 10.8%p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안철수 신당 창당시 민주당 지지층은 36.3%가 김승수 전 부지사, 16.0%가 조지훈 전 시의회 의장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안철수 신당 지지층은 19.0%가 임정엽 군수, 13.8%가 조지훈 전 시의회 의장을 지지했다. 무당층에서는 김 전 부지사가 15.7%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 여론조사 어떻게 실시했나

 

이번 조사는 전북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 지난달 30일 컴퓨터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이용해 유선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전주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2013년 11월말 기준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했으며 응답률은 6.1%(총 8162통화 중 500명 응답)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

 

응답자는 남성이 243명(48.6%), 여성이 257명(51.4%) 이었고, 연령별로는 19세 및 20대가 19.2%, 30대 19.0%, 40대 22.8%, 50대 18.8%, 60대 이상이 20.2%를 차지했다. 또 인구비례에 의한 표본수는 완산구 279명, 덕진구 221명이다.

 

※ 내려받기 : 전주시여론조사통계표및설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