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를 비관한 나머지 교도소에 들어가려고 절도 행각을 벌인 20대 탈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6일 직장상사의 노트북을 훔친 문모씨(29)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해 11월 22일 오전 9시께 전주시 우아동의 한 모텔에서 투숙객 이모씨(53) 등 2명의 시가 180만원 상당의 노트북 2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2011년 6월 탈북한 문씨는 생활고 때문에 가족과 별거하는 문제로 평소 신변을 비관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씨는 경찰조사에서 “날은 추워지고 돈벌이는 없어, 교도소에 가려고 그랬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