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유망주 공격수 김현(21)을 내주고 ‘미친 왼반’ 이상협(28)을 받는 조건으로 제주와 1대 1 트레이드에 사실상 합의했다.
현재 상주 상무에서 군복무 중인 이상협은 지난 2006년 FC서울에 입단했으며 왼발 슈팅이 강한데다 정교해 ‘미친 왼발’이라는 별명이 갖고 있다. 그러나 제주로 이적한 이후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며 슬럼프에 빠졌다가 상무에 입대한 이후 달라지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챌린지 리그 29경기에서 15골을 넣으며 득점 2위에 오르는 등 상주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올 4월에 제대하면 전북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올 시즌 FA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전북은 최전방 공격과 측면 공격을 소화할 수 있는 이상협을 영입함으로써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전북이 이상협 대신 내주게 된 김현은 전북 유스팀인 영생고 출신으로 2012년 전북에 입단한 유망주였으나 출전 기회가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