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m 높이의 아파트 18층에서 떨어진 30대 남성이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했다.
7일 익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께 익산시 모현동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인부 김모씨(39)가 추락했다.
당시 김씨는 일을 하던 중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된 김씨는 머리가 조금 찢어져, 작은 출혈이 있을 뿐 크게 다치진 않았다.
추락하던 김씨가 아파트 12층과 9층, 3층에 설치된 안전그물망에 걸리면서 충격이 완화된 것.
현재 김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은 현장 인부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