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선거 입지자 이미영 교사 "전북 기초학력 저하, 학교폭력 증가"

도교육청 회견 반박 논평

김승환 교육감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전북지역 학생들의 상위권 학력 수준과 급감하는 학교 폭력’을 언급한 것에 대해 교육감 선거 입지자로 꼽히는 이미영 전주공고 교사가 7일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논평을 냈다.

 

이 교사는 이날 논평을 통해 “도민들은 학생들의 학력 저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지난 6월 시행된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전북지역 중 3학생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전국 최고라는 불명예를 안았는데도 불구하고, 전북교육청은 이같은 심각성을 여전히 인지하지 못하는 데다, 대책 또한 미흡해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이 교사는 “김윤덕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전북지역 학교폭력 학생수가 4배 증가했으며, 학교폭력 가해학생 심의건수 증가율은 4.8%로 전국 평균(2.6%)에 비해 훨씬 높다”면서 “이에 반하는 전북교육청의 자화자찬에 우려를 금할 수 없으며 객관적인 실태조사와 대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교사는 또 “스포츠강사, 상담사 등 계약직의 집단 감원도 우려스러운 근시안적인 행정으로 이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제시하지 않은 것 역시 매우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