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은 ‘아내의 병상에서’의 영예를 안았다. 평소에 당뇨를 앓고 있는 아내가 담낭 폴립(polyp)제거 수술을 받던 날. “복도에서 대기하는 시간은 일각이 여삼추였다. 침대에 누워 수술실로 들어가는 아내를 보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는 글에서 “평소 아내에게 무관심 하는 세상 모든 남편들의 모습을 보는 듯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공모전은 삶을 통찰하는 과정에서 가족의 의미와 가족 간의 사랑을 되짚어 보는 취지로 열렸다.
<지필문학> 으로 등단한 이필종 씨는 전북도 시·수필문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필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