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제연구소는 교학사 역사 교과서 최종본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357건에 달하는 오류가 발견됐다고 14일 주장했다.
연구소가 지적한 오류는 △인명·지명·연도·단체명·사건명 등 기본적인 오류 140건 △편향적 역사 해석 129건 △전재·표절 등 22건 △표기·번역·출전 오류 66건 등이다.
이 수치에는 맞춤법 등 단순 오류는 포함되지 않았다.
오류 사례로, 미국이 인도차이나 반도에 식민지를 보유한 적이 없음에도 교과서 238쪽에서 ‘중일전쟁 이후 일본은 자원이 풍부한 인도차이나를 공격했다.
이 지역에서 식민지를 가지고 있던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이 반발했다’고 기술한 부분 등을 꼽았다.
연구소는 “이번에 분석한 부분은 근현대사에 국한됐다”며 “전근대사까지 포함하면 오류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