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모를 기부천사는 단지 “좋은 일에 써 달라”는 짤막한 한마디만을 전했으며, 익명의 기부자를 찾기 위해 트럭 운전기사에게 물어봤으나 “정미소 심부름으로 왔을 뿐”이라며 손사래를 치고 사라졌다.
진서면에서는 마을별로 어려운 이웃을 선정하여 기부자의 뜻을 전달했으며, 경로당에도 쌀을 배부하여 노인들에게 따뜻한 밥상을 제공했다.
백종기 진서면장은 “아직도 우리사회는 따뜻한 사랑이 있어 행복하다”며 “어르신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