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자연·애환 물씬...김종빈 시조집 〈몽당 빗자루〉

익산에서 활동하는 김종빈 시조시인이 시조집 <몽당 빗자루> 를 냈다(도서출판 한맘). 2009년 <냉이꽃> 이후 두 번째 시조집이다. 1991년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으로 문단에 들어섰으며, 2004년 <시조문학> 신인상 당선으로 다시 시조시인이 됐다.

 

이번 시조집에는 고향 안면도의 자연과 역사, 애환 등을 중심으로 88편의 시조를 담았다.이택회 시조시인(가람기념사업회 부회장)은 작품해설에서 이택회 시인을 ‘가람의 실감실정을 실천하는 안면도 시인’이라고 평했다. “누구보다 현실감이 넘치는 글을 쓰며, 관념적이거나 공상적이 아니라 우리 삶이 그대로 묻어나는 시를 쓴다”고 곁들였다.

 

시조시학 젊은시인상, 이호우 시조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익산지부장·가람기념사업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 <순환열차> 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