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입지자 이상휘 교수 "학교폭력 공방보다 근본 대책 절실"

교육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상휘 전북대 교수(65·지역발전아카데미 원장)는 16일 성명을 내고 “학교 폭력 공방보다는 이에 대한 근본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상휘 교수는 이날 “최근 전북의 학교폭력이 감소했다는 주장과 오히려 증가했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지만 통계상으로 증가냐 감소냐는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면서 “학교 폭력건수가 증가했느냐 감소했느냐를 놓고 공방을 하는 것보다는 학교 폭력을 줄이는 근본 대책에 대한 논의들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최근 학교폭력을 줄이기 일환으로 강화되고 있는 체육활동이 과연 최선의 방안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며 “스포츠 동아리활동 등 체육활동 강화 지시로 인해 도덕, 윤리, 기술가정, 한문, 제2외국어 등의 수업 시수가 줄어들어 전인교육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또 “인성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이 대부분 순회교사로 되어 있어 인성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면서 “더 늦기 전에 학교폭력의 증감에 대한 공방은 뒤로 미루고 학교 폭력 근절에 대한 근본적 대처방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들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